2014년 개봉한 수상한 그녀는 개봉 당시 극장에서 많은 호평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한 영화입니다. 70대 노인이 우연한 기회에 20대로 돌아가서 다시 젊은 시절의 전성기를 즐기는 이야기로 줄거리부터 관심을 사로잡았습니다. 물론 뻔한 이야기 일 것 같아 보이지만 그 안에 숨어있는 감동과, 애잔함 들이 잘 묘사되어 많은 관객들이 호평을 했습니다.
1. 수상한 그녀 영화 드라마 제작 확정
수상한 그녀는 중국, 베트남을 포함한 총 7개국에서 리메이크할 만큼 감동과 재미를 다 잡은 영화입니다. 영화 평론가들에게는 무난한 코미디 영화라는 평을 받긴 했지만, 대중들의 평가는 매우 좋았습니다. 평론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에서 풋풋했던 20대의 모습과 능청맞아진 70대의 모습을 오가며 재미있게 표현해 준 심은경 배우의 연기를 매우 극찬했습니다. 20대의 외모로 70대 할머니의 말투와 행동들을 연기했는데 과하지도, 오버스럽지도 않게 너무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이 영화로 배우 심은경은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고, 이후 많은 영화제에서도 상을 받았습니다. 이후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2023년 상반기에 드라마 리메이크 제작을 확정 짓고 제작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영화 내의 주요 인물에 대해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문희(오말순) : 힘들게 살아온 70대의 여성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사진관을 방문하였다 20대로 돌아가게 됩니다. 심은경(오두리) : 오말순 여사의 20대 모습입니다. 오말순이 좋아하는 배우인 오드리 헵번에서 따온 이름으로 지냅니다. 박인환(박 씨) : 어린 시절 오말순의 집에서 머슴을 살았다가 인연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그녀 옆에서 친구처럼 지냅니다. 성동일(반현철) : 오말순의 자랑거리인 외동아들로 국립대학교의 노인문제 전문 교수입니다. 진영(반지하) : 오말순의 손자입니다. 그는 밴드를 결정하여 가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2. 젊은 시절, 인생의 소중함에 대한 영화 줄거리
어린 나이에 결혼하여 남편과 사별 후 홀로 아이를 키운 오말순(나문희)은 노인카페에서 박 씨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국립대학교 교수인 아들 박현철(성동일)이 그녀에게는 행복이자 자랑거리였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거친 성격으로 가족들과의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우울증에 심장병까지 있던 며느리는 오말순과의 갈등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상황까지 발생합니다.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든 오말순은 홀로 집을 나오게 되고 우연히 오래된 사진관 앞에 걸린 오드리 헵번의 사진을 보고 영정사진을 찍기로 한 오말순은 사진관에 들어가서 단장 후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을 찍고 이동하는 길에 자신의 모습을 본 오말순은 깜짝 놀라게 됩니다. 본인이 50년 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었습니다. 갈 곳이 없는 그녀는 '오두리'라는 이름으로 친한 친구인 노인 박 씨의 집에 하숙을 하게 됩니다. 우연히 노래를 부른 오두리는 음악 PD의 눈에 띄게 되었고, 자신의 손자 두리와 함께 밴드에 합류하게 됩니다. 어느 날 놀러 간 오두리가 다쳐서 상처가 나게 되고 오두리와 박 씨는 피가 난 부위가 노화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손자 반지하 밴드가 신인 코너에 소개되는 날이 되고, 하필 교통정체로 방송에 참여하지 못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지하는 자전거로 질주하다 트럭에 치여 사고가 나게 됩니다. 병원에서 지하를 살리기 위해선 수혈이 필요하고 말순은 본인과 혈액형이 같다며 수혈을 하겠다고 합니다. 주변에서는 말렸지만 결국 수혈을 하게 되고 본인의 모습으로 다시 되돌아오게 됩니다.
3. 가족 영화로 추천하는 이유
수상한 그녀는 '따듯한 영화'라고 정의 내리고 싶을 만큼 너무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실컷 웃다가 가슴 뭉클해지는 장면들까지 2시간의 시간 동안 지루할 틈 없이 집중해서 봤습니다. 어쩌면 허무하게 자신을 희생하며 살아온 인생에 대한 후회를 젊은 시절로 다시 돌아갔을 때 하고 싶은 일들을 해나가면서 행복을 찾는 장면이 보기 좋으면서도 마음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에 영화를 보며 느끼는 부분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현재를 더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알아가고 싶어지기도 했습니다. 영화의 내용 중 주인공이 두 번째 인생에서 본인이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며 행복을 찾았지만 가족 앞에서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자신을 희생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우리의 부모님의 모습이 아닐까 하며 뭉클해지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지금 이 순간이 나의 가장 젊은 시절이자 빛나는 시절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결말로 마무리되는 이 영화는 가족과 함께 보이게도 좋을 듯합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영화관에서 여성들의 환호성이 나올 정도로 반전 인물이 등장해서 마지막까지 유쾌하게 마무리 됐던 영화였습니다. 추억의 노래들이 영화 중간에 등장하는데 영화가 끝나고도 그 노래들이 귓가에 맴돌 만큼 영화의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보고쓰는영화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량 영화, 이순신 장군 업적과 전투 전략, 위대함 소개 (0) | 2023.06.03 |
---|---|
인사이드 아웃 영화의 호평과 독특한 발상, 전하는 메시지 (0) | 2023.06.03 |
원더 영화 소설 원작, 남들과 달라도 괜찮아, 좋은 내용 소개 (0) | 2023.06.02 |
스타 이즈 본의 리메이크, 두 사람의 운명과 감동OST (0) | 2023.06.01 |
그것만이 내 세상, 서번트증후군, 두 형제의 감동 영화 (0) | 2023.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