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영화, 실제 주인공 삶과 영화 개요, 개인적인 생각

인턴은 2015년 개봉했던 영화로 열정 가득한 30세의 여성 CEO와 인턴으로 일하게 된 은퇴한 70세가 만나며 벌어지는 삶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다양한 사건들을 겪어가며 벤은 줄스에게 든든한 동료이자 멘토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들을 잔잔하게 표현해 낸 작품입니다. 서로에게 천천히 알아가며 다가가는 과정이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편안함으로 다가왔던 영화입니다.

영화 '인턴' 포스터

1. 인턴 영화의 실제 주인공 삶과 영화 인물

인턴 영화는 실존인물을 모델로 만들어낸 영화입니다. 앤 해서웨이가 연기한 줄스 오스티는 네스티 갤의 CEO였던 소피아 아무로소를 모델로 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실존 인물인 소피아 아무로 손 고등학교 중퇴 후에 집을 나와 책을 훔쳐 팔기도 하고 돈이 없어 쓰레기통에 있는 음식으로 연명하며 힘든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이베이를 통해 빈티지룩을 판매하게 되고 이후 사업이 대박 나며 성공가도를 달리게 됩니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경영 상태가 점점 악화되어 CEO자리에 물러나게 됩니다. 

앤 해서웨이(줄스 오스틴) : 작은 규모의 인터넷 쇼핑몰을 시작 후 창업 1년 반 만에 성공신화를 이룬 열정적인 30세의 CEO 여성입니다. 회사에서나 집에서나 시간을 쪼개어 가면서 사용하는 멋진 워킹맘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일에 좌절을 느끼기도 하지만 벤을 만나 일적으로도 마인드적으로도 점점 성장하게 됩니다.

로버트 드 니로(벤 휘태커) : 과거 회사의 임원으로 재직하다 정년퇴임한 70세의 남성입니다. 아내가 3년 반 전에 세상을 떠나고 마음 한구석이 텅 빈 주인공 벤은 새롭게 시니어 인턴으로 근무하게 됩니다. 배려심 많은 성격으로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고 그동안 쌓아온 연륜으로 직원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기도 하고 주인공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줍니다. 

2. 영화 개요

벤은 아내와 사별 후 직장에서도 은퇴하게 되면서 무료한 일상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던 중 한 온라인 쇼핑 회사에서 시니어 인턴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게 되고 벤은 인턴으로 지원해 줄스 회사인 TPO에 입사하게 됩니다. 인터넷 쇼핑몰 TPO의 사장인 줄스는 일 년 반 만에 성공신화를 이룬 워킹맘입니다. 줄스는 까다로운 성격이지만 자기 일에 열정을 갖고 성실하게 일을 하는 CEO이기도 합니다. 인턴으로 입사하게 된 벤은 줄스의 비서로 배정됩니다. 처음에 줄스는 벤이 마음에 들지 않아 어떠한 일도 맡기지 않지만 벤은 줄스의 골칫거리였던 일들을 처리해 주고 스스로 일을 찾아 나섭니다. 회사 직원들도 진중하고 배려 깊고 유머러스하기까지 한 벤의 모습을 보며 다들 그를 좋아하게 됩니다. 어느 날 벤은 술을 마신 줄스의 운전기사를 대신해 차를 운전하게 되면서 그녀와 점점 가까워지고 고민까지 나누는  절친한 사이가 됩니다. 한편 줄스는 빠른 시간에 성장한 회사에 대한 고민, 가정에 소홀했던 여러 상황을 해결하고자 전문적인 외부 CEO를 스카우트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지만 결국은 용기를 나 자신이 직접 회사를 운영하기로 결정합니다.

3. 개인적인 생각

영화 인턴은 나이가 많은 시니어에 대한 선입견을 해소시켜 주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은퇴 후에도 무료한 삶보다는 의미 있는 삶을 살고자 하는 한 노인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필요한 사람이 되어 가는 과정을 따뜻하고 감동적이게 연출했습니다. 완벽해 보이지만 회사와 가정에 모두 충실하기 힘들었던 여주인공의 마음을 꿰뚫어 보기도 하고 극적인 순간 동료들을 도와주며 삶의 노련함을 보여주는 벤을 보며 내 나이가 70세가 된다면 저렇게 열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성공을 이루었음에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자신의 일에 재미를 느끼며 살아가는 줄스의 모습이 너무 멋져 보이기도 했습니다. 연륜에서 나오는 지혜가 경험을 보여준 벤과 자신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줄스를 보며 배우고 싶은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영화 인턴은 거창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잔잔하면서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었습니다. 특히 많은 명대사들이 나오는데 대사 하나하나가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주어 여운이 깊게 남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