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영화 시대적 배경,우리의 역사,관람평

영화 영웅은 가슴 깊이 새겨두어야 할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대한민국의 독립에 대한 열망으로 조국을 위해 헌신을 했던 안중근 의사와 그 동료들에 대한 마지막 1년의 이야기를 가슴 뜨겁고 먹먹하게 그린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영화로 제작되기 전 이미 뮤지컬로 큰 흥행 후 지금까지도 꾸준히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작품입니다. 저도 예전부터 뮤지컬로 보고 싶었던 작품이었는데 보지 못하고 이번에 영화로 먼저 접하게 되었습니다. 역사적 내용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보고 나서도 그 여운이 한참 지속되었습니다. 특히 영화 영웅은 장르가 뮤지컬 영화로 중간중간 노래가 들어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부분들이 들어가 있어서 뮤지컬에서 느낄 수 있는 전율까지 느낄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영화 '영웅' 포스터

 

1. 안중근 의사의 시대적 배경과 관련 인물

대한제국 말기, 다라의 자주적 독립을 위해 투장한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기 위해 동료들과 거사를 준비하던 순간부터 사형선고를 받은 후 형무소에서 죽음을 맞던 순간까지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안중근(정성화) : 대한제국 의병대장으로 나라를 위해 맞서 싸우는 독립운동가입니다.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를 죽이고 법정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후 순국하였습니다. 나문희(조마리아) : 안중근의 어머니로 아들을 너무 사랑하지만 일본에 굴복하는 건 원치 않았습니다. 결국 사형을 받은 안중근에게 편지를 보내 항소하지 말고 조국을 위해 굳건히 받아들이라고 편지를 쓰게 되고 안중근은 뜻을 받아 사형을 받게 됩니다. 김고은(설희) : 실존 인물은 아니지만 조선의 궁녀로서 명성황후가 눈앞에서 죽고 그 복수를 하기 위해 독립운동을 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그 후 일본으로 건너가 정보원 역할을 합니다.

조재윤(무덕순), 배정남(조도선), 이현우(이동화), 장기용(최재형) : 안중근의 독립군 전우들이며 함께 독립운동을 하며 맞서는 인물들입니다.

2.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역사

대한제국의 의병대장 안중근은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사랑하는 어머니와 가족들을 고향에 남겨두고 떠나 독립 활동을 이어갑니다. 전쟁 중 안중근은 전쟁 포로는 죽이면 안 된다는 만국공법을 주장하며 잡혀있는 일본군 포로를 풀어주게 됩니다. 이 일로 일본군에게 정보가 노출되어 기습 공격을 받고 전투에 패배하며 많은 동료들을 잃게 됩니다. 이후 동지들과 함께 단지 동맹으로 결의를 다지며 조선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3년 안에 제거하겠다고 다짐을 하고 그럴 처단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그 후 블라디보스트로 향해서 오랜 친구인 우덕순, 조도선, 유동하를 만나게 되고 거사를 치를 준비를 함께 하게 됩니다. 그리고 독립군 소속으로 적의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정보원 설희는 이토 히로부미가 하얼빈을 찾는 기밀정보를 독립군들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안중근은 그를 암살할 수 있는 기회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동지들과 함께 암살 계획을 준비하게 됩니다. 이날만을 기다린 안중근은 하얼빈역에 도착한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방아쇠를 당겨 처단하고 현장에서 체포되게 됩니다. 전쟁 포로가 아닌 살인의 죄목으로 일본 법정에 선 그는 결국 사형 선고를 받게 되고 그는 어머니 조마리아의 뜻을 따라 의연하게 죽음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3. 관람평

아마 이 영화를 보는 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역사에 공감하고, 분노하고 가슴 먹먹해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미 알고 있던 역사였지만 이렇게 영화로 다시 한번 보게 되니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물론 영화 중간중간 개그 코드들이 연출에 포함되고, 장면 전환들이 조금 부자연스러워서 몰입도가 저해된다는 평들도 있었습니다. 무거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가볍게 연출한 부분들에 대한 평이라고 생각은 들지만 저는 영화 영웅은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배우들의 출중한 연기력이 이 영화를 빛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 정성화 배우는 뮤지컬을 현재까지 이끌어 올만큼 안중근 의사의 캐릭터를 잘 살려서 보여주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이유가 나라를 위해 희생해 준 수많은 분들이 있어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가 만약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그분들처럼 용기 있는 행동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잊지 말고 그분들의 용기와 열정을 마음속에 기억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