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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쓰는영화리뷰

서치 연출 방법, 사라진 딸을 찾아서, 아빠의 절실함

by 반짝핑 202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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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개봉한 영화 서치는 PC나 영상기기 등의 화면을 스크린에 구현해냄으로써 독특하고 참신한 방식으로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내어 많은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영화 '서치' 포스터

1. 영화 서치 연출 방법

영화 서치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노트북, 모바일 CCTV 등의 화면으로 영화를 구성하였고, 그것을 활용하여 사건을 풀어가는 방식으로 그렸습니다. WINDOW 화면을 시작으로 구글 검색 활용, 유튜브 등을 통하여 IT기기와 SNS에 친숙한 대중들의 일상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일상의 전자기기 활용들을 영화 추리의 도구로 사용하여 사건을 풀어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렇기에 주연배우 '존 조'의 심리 연기가 굉장히 돋보이기도 했습니다. 스크린으로 나타나는 장면들로만 이루어지기에 자칫하면 지루해 보이거나 단순해 보이는 연출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긴장감을 관객들에게 안겨주었습니다. 그 연출을 이어가는데 큰 역할을 한 인물이 주연배우 '존 조'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긴장감 있는 연기가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었기에 관객들의 몰입도가 더 높았을 것 같습니다. 존조 외에 주요 인물들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존 조(데이비드 킴) : 아내를 잃은 뒤 딸 마고와 둘이서 지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딸의 실종사실을 알게 되고 딸을 찾기 위해 노트북, 구글, 유튜브 등 SNS를 통하여 딸의 흔적을 찾아갑니다. 미셀 라(마고 킴) : 데이비드 킴의 딸로 어느 날 실종이 됩니다. 데브라 메싱(로즈메리 빅) : 마고의 실종사건에 배정받은 형사로 평소에도 지역사회 공헌을 하는 등 헌신적인 경찰입니다. 그녀는 데이비드의 조사를 적극적으로 도와주고자 합니다.

2. 사라진 딸을 찾아서 고군분투하는 아빠의 이야기

아내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 데이비드는 딸 마고와 서로의 일상을 찾아가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마고는 시험공부를 하기 위해 친구네 집에 가게 되고 이후 아빠에게 부재중 3통을 남긴 채 실종이 됩니다. 학교에 가느라 전화를 못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한 데이비드는 처음에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마고가 계속 연락이 되질 않자 불안해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마고의 주변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고 마고의 행방을 수소문하지만 소식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결국 데이비드는 마고의 실종신고를 하게 되고 수사를 맡은 로즈메리 형사도 그녀의 흔적을 좀처럼 찾지 못합니다. 데이비드는 마고의 SNS를 통하여 마고의 이전 행적을 찾으면서 자신이 알지 못했던 마고의 새로운 모습을 알아가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고의 차가 호수 바닥에서 발견이 됩니다. 자신이 범인이라며 한 사람이 나타나게 되고 그는 바로 자살을 해버립니다. 그러면서 허무하게 수사는 종결이 되어버리고 사건이 이렇게 마무리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데이비드에 의해 사건의 진실을 찾게 됩니다. 사건 담당자 로즈메리 형사의 아들 로버트가 마고와 오해가 생겨 우발적으로 절벽에서 밀어버리는 일이 발생했고, 아들을 지키기 위한 로즈메리 형사는 사건을 은폐하기 위하여 조작해서 종결시켜 버린 것이었습니다. 마고가 떨어진 지 5일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중간에 폭우로 인해  그곳에서 살아있는 마고를 발견하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3. 아빠의 절실함이 느껴진 영화 리뷰

처음에 독특하고 참신한 연출 방식에 관심이 갔습니다. 러닝타임 대부분이 화면 속의 화면을 통해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카메라가 직접적으로 인물을 촬영한 것이 아닌 컴퓨터, 모바일, CCTV 등으로 촬영된 모습으로 영화 속 인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카메라에 비치는 배우들의 직접적인 연기가 아닌 화면의 기기들 속에서 보이는 간접적인 연기를 보는 것이기에 처음에는 '이 영화를 끝까지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화면의 전환이 빠르면서 제한적인 공간과 시야 속에서 이야기가 흘러가기에 영화에 집중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 덕에 딸을 찾는 아빠의 답답하고 간절하면서 초초한 모든 심경들이 그대로 전달되는 것 같았습니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딸의 흔적을 찾아가며 몰랐던 딸의 모습도 알게 되고, 숨겨진 아픔과 딸의 고민 등을 알아가게 되는 모습도 감동적이었습니다.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자식의 모습에 허탈하기도 하면서 미안하기도 한 부모의 마음이 스크린을 통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생각하지도 못했던 반전에 마지막에는 소름이 돋았습니다. 전혀 눈치채지 못할 반전이었기에 놀라움을 숨길 수가 없었습니다. 단순히 딸을 찾는 과정이 아닌 스릴러 영화로써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도 주고 소소한 웃음부터 감동까지 주었기에 많은 이들이 색다른 방식의 영화임에도 호평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탄탄한 스토리에 긴장감 있는 연출, 신선한 소재를 영화 서치를 통해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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